[문화생활/몬베베일리] 작업책방 씀, 비트로드, 미지의 세계, Made by_(부제:덕질투어/ 연남, 합정, 망원 나들이)
220403 두생이와 홍대, 연남, 합정, 망원일대 덕질투어를 다녀왔다.
지난 덕질의 역사는 주로 온라인과 콘서트 정도에서만 머물렀던... 시간은 없지만 돈과 의욕이 앞서는 직장인이 된 지금은 평일 체력을 끌어와 주말을 불태우려고 노력 중.
1. 비트로드
나도 잘은 모르지만, 이 곳이 덕질의 성지 인 것 같다. 각종 앨깡, 팬 브이로그에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이 곳.
동시대의 사람들에게 비트로드는 이러이러한 곳~이라고 설명하면.
아아~~ 핫트랙스? 신나라레코드? 라고 한다. 뭐...대강 그런 것 같다ㅋㅋㅋㅋ
기현이 식빵 포카 앨범을 찾던 두생이.. 혼자 식빵포카가 어떤 거더라...중얼중얼하니, 직원 분께서 손은 여전히 바쁘게 옆 진열대를 정리하시며 "쥬얼이요"하신다. 프로였다.
테이블에서 언뜻언뜻 보이는 반가운 당근 커터칼ㅋㅋㅋㅋ앨깡을 편하게 찍도록 구비된 삼각대까지, 과연 덕질의 성지 다웠다.
2. 작업책방 씀
덕후 필독서로 블로그에도 소개한 적이 있었던 윤혜은 작가님의 "아무튼, 아이돌".
두생이와 함께 책을 읽고, 책에서 잠시 언급된 작가님의 작업책방 씀에 다녀왔다.
작가님의 작업실이자 책방인 이 곳은 조용하고, 편안하고, 아기자기한 공간이었는데, 책이 가지런하게 많이 진열된 누군가의 작업실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두생이가 고른 책은 4월 선정 도서 "해피 엔딩 이후에도 우리는 산다"였는데, 선정 책을 중심으로 한 여러 이벤트를 하고 계셨다. OTT 작품을 소개하는 책 컨셉에 맞게, 이벤트로 팝콘과 대사 한 줄이 적힌 (포츈쿠키 느낌ㅎㅎ) 종이를 받았다. 그리고 한쪽에는 작가님의 서재를 컨셉으로 한 전시가 있었다.
사실, 우리는 책상앞에 계신 분이 윤혜은 작가님이 맞다 아니다로 소근 거리느라, 전시를 콧구멍으로 봤던 것 같다.
결국 두생이가, 작가님이 맞으시냐며 물었고. 작가님은 미소로 화답해주셨다. 우리는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책을 꺼내 싸인을 받았다. 작가님이 얼굴과 이름을 잘 기억하는데 꼭 기억해주겠다고 하셨다.
작가님의 또 다른 책 "일기 쓰고 앉아 있네, 혜은"을 구매하고, 다 읽은 뒤 싸인을 받으러 오겠다고 했다. ...ㅎ북호더인 두생이와 나는 이미 쌓여있는 책에 허우적 대는 중.
작가님이 우리를 잊으실 때 쯤 찾아갈 것 같다.
와중에 재미났던 이야기! 몬베베임을 밝혔더니, 작가님께서 말씀하시길 책방에 오는 팬들 중 80%가 몬베베라고 한다. 작가님의 추측으로는 몬엑의 연차만큼 몬베베의 연배가...있기 때문이 아닐까? 라고 추측하셨는데.
비트로드 순위로 미루어 보아, 비트로드를 들른 몬베베들이 책방에 코스로 들르는 것 같다.ㅋㅋㅋㅋㅋ
3. 미지의 세계
두생이가 큰 스티커 샵이 있다며 Made by를 데려가는 길에 들른 스티커 샵.
컴백 후 탑꾸를 하기 위해 스티커를 텐바이텐에서 한 바가지를 샀지만, 부족했다. 근데 이건....보라색 샵...?
컨셉에 충실한 이 곳에는 너무 예쁜 보라색 스티커가 많았다... 아니 지금 보니까 깃털이랑 고래 스티커....왤케 이쁘지...?
결국 데려온 스티커는 나비, 자수정, 사슬, 불꽃, 장미...그냥 뭐 꿍이st 모음♡
4. Made by
북호더이자 스티커, 마테 호더를 담당하는 두생이의 추천으로 들른 스티커샵
진짜...신세계...스티커만으로 이런 큰 샵 운영이 가능하다고....?? 두생이 말로는 여러그룹 덕후 분들이 와서 본인 최애 캐릭터(곰, 토끼,강아지,고양이 등등)을 찾고 간다고 한다.
어우 눈이 돌아섴ㅋㅋㅋ사진은 이게 끝!
이상 덕질 투어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