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을 하며 우연히 들른 책방 '아베끄'에서 구입한 '아무튼, 아이돌' 오랜만에 찾아온 본진이라는 따뜻한 보금자리를 맞아, 아이돌이라는 제목의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배꼽잡는 필력 & 덕후판...그 길티 플레저에 대하여. 1. 책의 첫인상 가볍고, 작아서 지하철에서 읽기 딱...이라고 생각했는데 90년대 월간 만화책 like밍크^^와 같은 표지+ "또 사랑에 빠져버린거니?"라는 부제는 예쁜 북커버의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출근길 지하철에서 몽스탁스 뮤비를 보면서 실없이 웃으면서 새삼스레 사회적 체면을 챙길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2. 책의 감상 보통 지하철에서 책을 읽는 터라 밑줄이나 플래그는 어렵고 좋은 구절이 보이면 책 귀퉁이를 접는 편인데, 책의 전반부는 정말... 모조리 귀퉁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