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부쩍 관심이 생긴 요즘, 서울 국제 도서전에 다녀왔다. 부랴부랴 동행을 찾아보려고 했지만, 연휴 급 약속에 호응하는 사람은 없었으므로 혼전시! 한강 작가님과 황선우 작가님을 보고 싶어서 두 분의 강연이 있는 토요일에 다녀왔다. 보통은 회사에서 참여하는 산업 전시회에 많이 다녀본지라, 전시장의 모든 홀을 사용하는 규모에 익숙했는데. 도서전의 규모는 상대적으로 쁘띠빠띠하여 이 정도면 2시간 안에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입장하고 보니 한강 작가님 강연 30분 전. 최대한 앉아서 보고싶다는 생각에, 바로 강연장으로 향해 현장 대기줄에 섰다. 꽤나 가까운 자리에 앉아서 강연을 들을 수 있었다. (강연이 시작하고 나니, 울타리 밖에서 청강하는 인원도 꽤나 많았다.) 사실 한강 작가님의 최근 소설을 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