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다가 흥분해서 줄줄줄 써내려가다가 날아가 버린^^ 아까의 감정과 감동이 실린 장황한 문장이 생각나질 않아...드라이하고 간결하게 가본다. 후....^^ 티스토리 임시저장 너무 랜덤아니냐고^^)
다사다난했던 22년 하반기,
컴백 때 타올랐던 덕심은 해투의 시작과 함께 하향 그래프를 그렸다. 장작을 넣어주는 사람은 없고, 큰 형의 생카이후로 떡밥이 없었으니....ㅠㅠ
그런데....!! 너무 쉽게 살아났죠?^^




드디어 콘서트...눈물 밖에 나지않는데....
그저 눈물만 나는 주헌이의 실물. 아니 주헌아, 카메라 뿌수고 싶지 않았어?ㅠㅠ나는 카메라 뿌술뻔했잖아! (그치만 아무래도 난 전세로 이사를 가야만^^;;)
콘서트 말미 멤버들의 멘트에서 더 많은 눈물이 났다. (기현 오빠가 뿌린 물에 안경을 맞아서, 대략 바캉스온 느낌으로 머리에 안경을 걸치고 땀수건으로 눈물만 조용히 찍어냈는데, 앞에서 봤으면 가관이었겠다 싶음;;)
동년배에 비슷한 고민을 하는 멤버들에 대한 공감의 눈물이었다.
재계약과 새로운 출발이라는 국면을 맞은 멤버들과 최근 이직을 한 내가 가진 감정이 맞닿아 있는 기분이었다.
특히, 주헌이가 언급했던 증명을 해야한다는 부담감. 정확히 6개월 전의 내가 경력으로서 이직했던 그 때 느꼈던 감정이었다.
내 선택이 맞는 걸까? 내가 가는일이 옳은 길일까? 곧 서른인데, 증명해 보여야하는 것은 아닐까?
주헌이도 그 기로에 있었을 것 같다. 와중에도 주헌이는 본인에게 고민상담을 해오는 음악적 고민을 가진 후배에게, 팬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하라는 조언을 남겼다고 했다. 그게 어쩌면 주헌이 본인이 내린 선택이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극히도 주헌이 적인 생각이고도 멋진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또 정말 많이 눈물을 흘렸던 형원 오빠의 말.
본인이 음악하는 이유이자 목표(몬베베)가 눈에 보이는 것은 행운이라고 했다. (정확한 말은 기억이 안나지만, 대략 이런내용ㅎㅎ) 그 말을 들으면서, 그 이유가 나라는 것에 감동 + 그런 행운에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돌아오는 길 내내 후기를 적는 지금까지 고민을 했을 때 깨달았다. 나에게 몬스타엑스는 동기부여가 된다는 것. 삶의 목표와 이유는 사실 잘 모르겠다. 하지만, 늘 나에게 용기와 동기부여를 주는 존재임에는 틀림이 없다.


주헌이의 포기 놉 가야돼 가야 돼 정신. 악바리로 라이브하는 기현오빠. 컴백 주간이면 내 출근 시간도 전에 톡톡오는 멤버들 보면. 이건 악으로 깡으로 가야된다는 생각이 듦.ㅇㅇ 당연함.
아! 기쁜 소식!!!!!!!!
드디어 우수회원! 찐베베 입성!!!!!!!!!!!!!! (근데 등업시간 무슨일이야...일요일 오전 1시? 스쉽 직원분들...괜찮으신거죠?)

하나 더 기쁜 소식!!!!!!!!!
실친 몬베베가 늘었다!!!!!!!!!!! 는 사실 친언니 친구분...냅다 M갈기는 셀카를 보냈더니 창균이를흑흐규ㅠ

그리고 얼마전에는 덕메들과 몬민수 맛집인 신사의 '부산아구'에 다녀왔다. 솔직히, 객관적으로 진짜 맛있었다. (다음에 모르는 척 머글들 델꼬 가야지)
아니 근데, 맥주를 시켰더니 이모님이 두병을 갔다 주셨다. 어?! 저희 한 병 시켰는데요?! 했더니, 더 시킬 것 같아서~^^하셨는데. 빙고^^ 아니 진짜 마실 생각 없었는데, 너무 간만의 덕메들과 몬민수 식사라 흥분을 해버렸다ㅎㅎ



농담반 진담반으로 결성된 약속으롴ㅋㅋㅋ급기야 보그싶쇼 퇴근길까지 갔는데, (사실 덕질의 역사는 있지만, 퇴근길은 머리털 나고 처음임. 아마?) 민혁 오빠를 보고야 말았다. 댕프는 그만 다리까지 풀려 주저 앉아버렸고, 앉아서는 다음주에 또 올래?라는 명언을 남겼다.
담번에는 아무래도 야등용 헤드랜턴을 하고 가야겠다, 강남구에 가로등 설치 민원을 넣어야겠다며, 또 즐거운 몬베베 모임을 마무리 했다.
하반기 덕심 충전 완!
자 이제 컴백만 하면되겠다!
그나저나...콘서트 MD언제와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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