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약과 이사, 전세보증보험 신청을 마친 지금. 집구하기 여정 두번째 글을 써보려고 한다.
전세 구하기가 처음인 누군가에게 조금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전세를 구하기 시작하고 주변에 알리고,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는 주변에서 당했다는 전세사기 이야기들.
뭐~어떻게 되겠지~라고 생각했던 느슨한 뇌에 기강을 바짝잡아 주었다.
전세집을 구할 때, 가장 기본으로 고려해야할 부분이라는 것들을 리스트로 정리해보았다. (분명 다음 집을 구할 땐 더 스마트할 수 있을 듯!)
1 | 전세가 & 매매가 비교 | 깡통전세, 역전세 등 전세사기 위험이 큰 집을 피하기 위해 전세가와 매매가 비교필수. KB부동산 앱에서 매매가와 전세가를 수시로 비교해보기 |
2 | 등기부등본 (갑구, 을구) | 인터넷 등기소앱을 깔면 700원으로 확인가능. 갑구에 집주인이 내가 계약할 사람이랑 동일인물인가 확인하기 (집주인이 외국인인 경우 그 내용도 표기가 된다.) 을구에 근저당권 설정 내용 확인하기. 쉽게 말해 집주인이 빚이있나 확인! |
3 | 부동산 | 내가 원하는 조건과 필요하고 궁금한 내용은 분명하게 물어보기. 물어보다 보면, 분명히 답을 못하거나 잘 모르는 것 같은 낌새가 드는 부동산은 바로 거르기. |
4 | 건축물 대장 | 정부 24에서 확인. 합법적으로 건축되었는가(위반건축물 여부)/ 용도, 면적이 계약서와 일치 하는가 확인 |
5 | 계약시 신분증 확인 (임대인) | 임대인의 신분증을 확인 하고 계약서 내용과 동일한지 확인 (사진, 이름, 주소) |
6 | 계약시 특약 | 계약 종료까지 등기부등본의 현재 상태 유지 (저당권 없는 상태) 조건 꼭 챙기기 (그 외 임대인의 대출 협조 등, 본인이 필요한 조건 부동산에 분명히 요청) |
7 | 확정일자, 전입신고 | 1. 계약서 작성한 날 (=/=입주일, =/=계약 시작일) 바로 확정일자 받기 (온라인: 인터넷등기소, 오프라인: 관할 주민센터) 2. 입주 날 (=잔금 치르는 날) 전입신고 하기 (온라인: 정부24, 오프라인: 관할 주민센터) |
8 | 전세 보증보험 | 매매가, 전세보증금, 근저당권을 확인&비교하여 신청이 가능한 조건인지 확인. 보증보험 신청을 위해 계약서에 기재되어야하는 내용, 필요한 서류 꼭 챙기기 전입신고 후 전세 보증보험 신청 |
9 | 납세증명서 | 임대인의 의무는 아니지만, 임대인의 체납으로 인한 추후 보증금 반환관련 불상사를 막기위해 요청을 할 수는 있다고 함 (금액이 큰 전세집에 가는 경우 지인 중에 요청을 한 경우를 보았다.) |
>>>>여기서부터 개인 적인 사담+팁..?
1. 부동산의 똑똑라이팅 조심하기
계약을 할 뻔한 집이 있었다. 이것저것 물어보니 부동산에서는 참 젊은 친구가 똑부러지고 똑똑하다며 나를 칭찬했는데, 부동산의 똑똑 라이팅인것 같다. 내가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생각하도록 하는 바람 잡이었던 듯. 전세 보증보험 등 자세한 내용을 물어보기 시작하니, 자세한 내용을 모르고 대답하는 것이 딱 느껴졌다. (결과적으로, 매매가 최저 평균이 전세가보다 낮아서 보증보험도 안되는거 였는데, 된다고 했었음 ㅡㅡ) 그 와중에 나중에 매물 나오면 구매하라고 영업까지 하셨다는^^
계약을 도와준 부동산은 집에 관심을 보이자마자, 대출과 보증보험을 할 수 있는 조건이 왜 되는지 등등 아주 친절하고 꼼꼼하게 챙겨주셨음!
2. 집을 보다보면 지친다. 하지만, 구린데가 있다면 바로 자르자.
분명 내가 원하느 모~~든 조건을 맞추기는 어려웠다.
둘러 봤던 집들 중, 결과 적으로 지금 집이 가장 작고 역에서 멀고 안 예쁜데, 외국인 집주인/ 역전세/ 근저당권 설정된 집들을 보고 나니, 지금 집이 제일 예뻐보이더라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 웃긴건, 가장 처음에 봤던 집을 결국에 계약하게 되었다ㅋㅋㅋ
3. 전세보증 보험
전세보증보험 신청 전 가장 머리가 아팠던 부분은 매매가에 대한 부분이었는데, 전세 보증보험을 들 수 있으려면, 오피스텔의 경우 매매하위 평균가가 보증금&선순위채권의 합과 같거나 더 높아야 한다.
역전세 현상을 보이는 곳 들이 많은 상황에서 누군가는 반전세로 계약하여 보증금을 낮춰 보증보험을 들고, 누군가는 일단 계약을 체결하고 매매가가 오르기를 기다렸다가 기한안에 보험을 신청했다는 경험담도 있었다.
난 그렇게 대담하지는 못하다....적지 않은 금액에 굳이 모험을? 내 돈을 저당잡고 계속 불안하고 싶지는 않았다.
KB부동산이 업뎃되는 주기에 맞춰 전입신고 날까지 계속해서 들어가서 확인을 하고, 인터넷 등기소에서 수시로 근저당권을 확인했다. 그렇게 서류 제출완료..! 이제 심사를 기다리는 중이다. (보증보험 승인되면 내용 추가 예정!)
(아니, 내가 계약하고 나니까 집 값 떨어졌다는 기사는 왜 이렇게 많이 보이는 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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