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생이가 동네에 놀러왔다.
건강하고 깔끔한 음식을 먹고 싶어하는 두생이를 데리고 샐러드집에 가..려다가 힙한 맛집이 생겼길래 급선회
날이 갑자기 따뜻해진 날이라, 통창으로 된 저 식당에 갑자기 가고싶어졌다.
돌출형으로 나와있는 통창으로 인해서, 햇볕이 고스란히 드는 멋진 식당이었다.
자리마다 주문을 할 수 있는 패드가 있는데, 카드 리더기까지 붙어있어서 앉은자리에서 주문에서 결제까지 가능한 편한 시스템이었다.
로제해산물쌀국수, 수비드삼겹쌀국수, 오징어짜조를 시켰다. (오징어짜조는 총 6조각! 덜 튀겨져서 아직 튀기고 있다며, 따로 가져다 주셨다.)
로제 쌀국수는 뭔가 탄탄멘 같이 고소하면서 매콤한 국물 맛이었는데, 맛있었다. 근데, 먹으면서 떠오른 한 가지 맛. 니뽕내뽕의 크림짬뽕!!!!!!!!!!!!! 두생이에게, 니뽕내뽕의 크뽕 같지 않냐고 했더니ㅋㅋㅋ단 번에 공감을 받았다. 다만, 면발이 가벼운 쌀국수라서 가볍게 맛있는 느낌!
수비드 삼겹쌀국수는 차슈를 얹은 쌀국수 같은데, 삼겹살 때문에 느끼할 줄 알았던 쌀국수가 의외로 깔끔하고, 기름지지 않아서 맛있었다.
식물이랑 뷰가 예뻤다.
볕 좋은 날 재방문 의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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