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을 위해, 아주 주관적으로 쓴 식당 후기 입니다.
혼자 다니면서 먹었던 집이니, 전부다 혼밥 가능! 작성은 방문 시간 순.
1. 삼무국수_고기국수/ 제주 시내 연동
재방문 의사 있음.
카카오 맵에서는 안좋은 평이 왕왕보였지만, 나는 아주 만족스럽게 먹었다!
고기가 야들야들 하면서도 쫄깃하게 적당히 삶겨서 수육으로 만 먹어도 정말 맛있겠다 싶었음.
식당 내부는 깔끔하고, 웨이팅이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손님이 끊이지 않는 곳이었다.
2. 제주바다해찬_전복뚝배기/ 협재
재방문 의사 없음
깔끔한 외관에 바글바글한 손님을 보고 방문한 숙소 근처 식당.
들어가니 치우고있는 테이블과 문 바로앞자리를 제외하고서는 빈자리가 없었다. 치우고 앉혀주신다길래 기다리고 있었고, 홀 직원분의 안내를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뒤에 손님 두명이 왔는데, 그 둘을 먼저 치운 안쪽자리에 앉히더니 난 어영부영 문 앞자리에 앉게하셨다. 뭐 좋은게 좋은거지 하고, 코로나 시대에 환기 잘되는 자리 굿이지 ㅇㅋㅇㅋ하고 앉았음.
후기에 올라와있는 푸짐한 비쥬얼을 보고서 전복 뚝배기를 시켰는데, 후기랑 전혀 다른 비쥬얼에 젓가락질 몇 번이면 끝나는 건더기, 국물이랑 미더덕으로 밥을 다 먹었다.
뭔가 아쉬워서 일어나기전 딱새우회를 시켜 포장해서 먹었는데, 딱새우는 육지보다는 훨 맛있었다.
서비스와 전복뚝배기를 칭찬하는 후기는...뭔지..참 당황스럽지만ㅋㅋㅋ굳이 방문할 거면 그 둘은 기대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
3. 한림칼국수_영양보말죽/ 한림
재방문 의사 있음
방문했던 시간은 오전 10시쯤 아침을 먹기위해 방문했다. 이미 웨이팅이 있는 상태였다. 정문에있는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하면서 자동적 대기번호가 휴대폰으로 발송되며 웨이팅이 되는 형태였는데, 직원 분들이 시원시원하니 교통정리를 잘해주셔서 좋았다.
결제를 하고나니, 추우니까 차에서 기다리면 된다고 안내해주셨는데 차가 없어서 뒤쪽의 천막으로 된 웨이팅 공간에서 대기를 했다. 30-40분 정도 대기를 하고있으니, 번호를 불러서 들어갔고 거의 앉자마자 음식이 나왔다.
어제 국수를 먹는바람에 죽을 시켰는데, 전복죽이랑 맛이 거의 비슷했다. 슴슴하고 고소하니 잘 넘어갔다.
근데, 아무래도 뭔가 허전하던 찰나 옆테이블에서 매생이 보말전을 시키길래, 사장님~저도 전하나 주세요! 주문을 했고, 주문시 결제라고 하셔서 카드를 넘겨드렸다. 그러고 나니 옆테이블에서도 보말전을 시켰다ㅋㅋㅋㅋㅋㅋㅋㅋ은근 테이블들이 미소짓는 느낌이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보말전은 탁월한 선택. 진짜 진짜 핵존맛....ㅠㅠ원래 파래전을 너무 좋아하는데, 정말 슴슴하면서도 바삭한데, 보말은 쫄깃해서 너무 맛있었다.
나와보니 키오스크 앞으로 이미 줄이 길게 늘어졌다. 꼭꼭! 아침먹으러 방문해야함.
4. 성아시_냉해물국수 / 금능/ 몬민수
재방문 의사 있음. (덕메들이랑)
해물냉국수를 시켰는데, 일단 재료가 풍성하고 맛은 괜찮은 정도였다. 가격 대비 가성비가 엄청 좋다는 생각은 안듦.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잘 안들어간다ㅠㅠ하면서 한 그릇을 다 먹고 나온건 비밀)
해물라면이나, 두루치기 같은 뜨거운 음식도 맛을 봤으면 더 객관적으로 판단을 했을텐데 그렇지 못해서 아쉽다.
아쉬우니까 다음번에 덕메들이랑 재방문 예정! 근처 방문해서 가는게 아니라면 굳이, 덕질 성지순례가 아니라면 굳이 갈 맛집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멤버들 사진아래에 각각의 사인을 매칭해서 붙여놓은 사장님 센스가 너무 귀여웠다.
5. 돌갱이네_해물라면/ 협재
재방문 의사 있음
일찍오픈하기 때문에 아침먹기 좋음 사장님 친절하심. 내부 깔끔.
다만, 전날 방문했을 때 쉬는날이라고 써붙여져있어서 헛걸음을 했다ㅠㅠ가까운 곳이었어서 다행.
해물라면 맛은 좋았다. 내용물도 실했음. 다만 가격대비 와! 미친 가성비! 는 아님. 적당.
날이 좋을 때는 야외에서 먹을 수 있도록 밥상이랑 돗자리도 무료로 해주시는 것 같았다. 와보고 싶어ㅠㅠ
6. 바삭 애월해안도로점_흑돼지 돈까스/ 애월
재방문 의사 있음
내부가 넓지는 않아서 시간대를 잘못맞추면 웨이팅이 있을 것 같다. 평일 점심시간에 맞춰갔는데, 마침 한자리가 딱 남아서 앉았다. 바삭정식을 시켰는데, 아침을 먹어서 그런가 평소에 양이 적은 편이 아닌데 나에게 양이 꽤 많았다.
튀김옷은 파삭파삭하고 기름냄새나 고기 잡내가 하나도 나지 않았다. 예전에 일본에서 먹고 상투스가 울렸던 돈까스 집이랑 꽤나 맛이 흡사했는데, 그 식당에서 했던 것 처럼 소금에 찍어먹도록 소금만 주셔도 좋을 것 같았다.
흑돼지 특유의 탱글하게 씹히는 맛이 정말 좋았다. 재방문 의사 완전 있음.
7. 굽써_흑돼지 오겹살, 목살/ 이호테우
재방문 의사 있음
흑돼지를 안먹고 가면 안되겠다 싶어서, 숙소 주변 고깃집을 찾아서 전화를 했다. 혼자 식사되나요? 2인분만 시키면 된다고하시길래. ㅇㅋ하고 방문. 들어가자마자 혹시 전화 주신분이냐며 사장님이 먼저 말을 해주셨다. 친절하심.
바로 오겹살 목살 막걸리를 시켰다. 나말고 한테이블만 앉아있어서 조금 널널해서 그런지 고기를 손수 다 구워주셨다. 오겹살은 겉만 구운상태에서 도마에서 잘라주셨는데, 약간 단면을 대각선 느낌으로 잘라주셔서 특이했다.
주위에 백김치와 야채를 구워주셨다. 백김치를 고기와 구워먹은건 처음이었는데, 와 이거 완전 물건임. 존맛.
오겹살은 쫀득 고소하고 진짜 난리.
다음 타자, 목살을 먹었는데 와 이건 부드럽고 난리.
이쯤에서 밥이 땡겨서 밥을 시켜서 먹었는데ㅠㅠ인원만 더 있었으면 소맥 말아서 오겹이랑 목살1인분씩만 더 시키고 싶었다ㅠㅠ 진짜 존맛.
식사가 거의 끝나갈때쯤에는 테이블이 꽉차서 웨이팅이 시작됐다. 뭐여;; 맛집이었나봐;;
8. 복다운이네_고사리해장국/ 이호테우
재방문 의사 없음
숙소 근처 아침식사 가능한 곳을 찾다가 간 곳.
고사리 해장국은 처음 먹어봤는데, 딱 예상했던 맛이었다. 맛이 없지는 않았는데, 먹다보니 뼛조각이 입에 몇 번 씹혔다. 유쾌한 경험은 아니었다. 다음번에 제주에 방문한다면 다른 곳에서 고사리 해장국을 먹어보고 싶다.
참고로 주변에서 다 알정도로 나는 고사리 킬러임ㅠㅠ기대했는데..ㅠㅠ
이상 주관적인 식당 평가였습니다.
비방의 목적 전혀없고, 그냥 제가 느낀 것 경험한 것 그대로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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